대유신소재 측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조카사위인 박영우 대유신소재 회장 부부가 주가조작과 허위공시로 40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겼다는 민주통합당 장병완 의원의 의혹제기에 “주가조작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장 의원에 따르면 박 회장은 대유신소재가 ‘박근혜 테마주’로 분류되기 전인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모두 17차례에 걸쳐 3억여 원을 들여 자사주 21만 주를 사들였다. 이후 박 회장이 박 후보와 친인척관계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또 회사의 전년도 실적이 27억 원 적자로 돌아섰다는 공시를 하기 3일 전인 지난 2월10일 자녀 2명과 부인 한유진 씨 등 박 회장 가족 4명이 평균 단가 3500원가량에 227만 주를 매도해 약 80억 원의 현금을 확보한 뒤, 지난 8월 주당 1260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사주 320여만 주를 39억 원에 매입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대유신소재 측은 “현재 21만주에 대한 거래내역을 상세하게 검토하고 있다. 10일 오후3시 현재 법적 위배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이 전했다.
대유신소재 측은 또 “주식거래가 모두 21만주로 총액은 약 2억원 가량이며, 그동안 금감원의 지적사항이 전혀 없었다”면서 “시세차익을 노린 거래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