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년고용 최우수기업에게 주어지는 대통령표창은 현대중공업에게 수여됐다. 국무총리표창은 대한제쇄공업과, 동일기술공사 대표이사가 받게됐다.
고용노동부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원서동 현대문화센터에서 '2012 장년고용 강조주간' 기념식을 열고 장년 고용 우수기업과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한다고 9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6년 '정년 후 재고용 제도'를 도입해 최근 3년간 2500여명의 고용을 연장하며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직원 평균 근속연수가 약 19.1년으로 100대 기업 중 가장 길다. 지난 7월 '개인별 선택정년제'를 도입해 본인의 선택에 따라 정년을 60세까지로 늘릴 수 있게 했다.
국무총리표창은 임금피크제 도입과 점진적 정년 연장으로 장년 근로자 비율이 20%에 달하는 대한제쇄공업과, 신규채용자 91명 중 23명을 50대 이상 장년 근로자로 선발하며 차별 없는 채용을 실천한 강창호 동일기술공사 대표이사가 받는다.
고용부장관표창은 68세의 나이에도 열정적인 준비로 재취업에 성공한 박균옥 씨 등 13명에게 수여됐다.
이채필 고용부 장관은 "능력 있는 장년 근로자에게 일자리를 주는 것이 고령화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방법"이라며 "근로자들이 나이가 들어도 자신이 원한다면 계속 일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