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금융클래식]아마추어 서연정, 3억원 상당 벤틀리 자동차를 결국...

입력 2012-09-07 19:19수정 2012-09-0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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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인원 하고도 규정 때문에 놓쳐

(KLPGT 제공)
“아마추어 선수는 홀인원 상품도 못받나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금융클래식에서 아마추어 선수인 서연정(17ㆍ대원외고2)이 홀인원을 하자 부상으로 주어지는 억대의 자동차 상품 지급을 두고 논란이 뜨거웠다.

현재 국가대표인 아마추어 서연정이 7일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 골프장에서 열린 한화금융 클래식 2라운드 17번홀(파3·168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장면이 나왔다.

홀인원을 하는 선수에게는 2억8000만원 상당의 승용차인 벤틀리가 부상으로 주어지는 이벤트홀이었다.

하지만 서연정이 아마추어 신분이기 때문에 상품지급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대한골프협회(KGA)와 KLPGA의 홀인원에 대한 규정이 달랐던 것.

KGA는 올해부터 아마추어가 우승을 할 경우 상금을 받을 수 없지만 홀인원을 하면 부상을 받을 수 있다고 변경했다.

반면 KLPGA는 대회 요강엔 ‘아마추어에게는 해당되는 순위의 상금 또는 특별상(홀인원 포함) 등의 상금(상품)을 지급하지 않는다’고 규정했다.

KLPGA의 관계자는 “KGA의 규정은 표준규정이지 의무적으로 따라야 할 강제성은 없다. KLPGA에서 아마추어 선수에게 홀인원 상품을 지급 할 수 없다는 규정을 정했기 때문에 문제 될 게 없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KLPGA 측과 한화금융네트워크 측은 자동차 대신 특별상 형식으로 다른 상품을 서연정 선수에게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서연정은 이날 홀인원을 포함해 이븐파 144타로 공동 8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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