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곳 100㎜…9~10일 남부지방 많은 비
'백로'인 7일 오후 늦게부터 다음날 낮까지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7일 밤 충청남도ㆍ전라남북도ㆍ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8일새벽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저기압이 통과하는 중부지방과 다량의 수증기가 강하게 유입되는 전라남북도, 경남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7~8일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도 제외)ㆍ전라남북도ㆍ경남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이 40~100㎜, 강원도ㆍ경상남북도(경남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외) 20~70㎜, 제주도 10~50㎜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비는 8일 낮에 서해안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 늦은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후 8일 오후부터 9일 아침까지는 일시적으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강수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으나 서쪽에서 상층기압골이 접근하면서 9일 낮 서해안지방부터 비가 다시 시작돼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9일 밤에서 10일 아침 사이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남해안 100mm 이상)가 내릴 가능성이 있겠고 상층기압계의 흐름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리는 지역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 비는 10일 낮 중서부지방부터 점차 그치기 시작해 늦은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그치겠으나 상층기압골이 약하게 영향을 주면서 곳에 따라 밤까지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