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 6.1% 줄고 이공계 과탐 지원자 늘어
또 이공계 지망생이 선택하는 과학탐구영역 지원자는 늘었고 직업탐구영역 지원자는 큰 폭으로 줄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6일까지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지원자는 66만8527명으로 작년보다 3.6%(2만5104명) 줄었다고 7일 밝혔다.
지원자 중 재학생은 76.4%인 51만976명, 졸업생은 14만2561명(21.3%), 검정고시 등 출신이 1만4990명(2.3%)이었다.
졸업생은 작년보다 9326명(6.1%)이 줄어 대학에 다니면서 입시에 재도전하는 반수생이나 재수생이 적어지는 추세가 이어졌다. 졸업생 응시자는 2011학년도 15만4661명, 2012학년도 15만1887명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선택영역별로는 수리 가형 지원자가 24.6%(15만3473명), 수리 나형 지원자가 75.4%(46만9249명)이었다.
또 탐구영역 지원자는 사회탐구 57.3%(37만5891명), 과학탐구 39.3%(25만843명), 직업탐구 3.4%(2만2383명)의 비율을 보였다.
이번 수능 전체 지원자 수가 줄었지만 과학탐구 지원자는 작년보다 6309명 늘었다. 탐구영역 중 지원비율도 지난해 36.8%에서 39.3%로 2.5%포인트 늘었다.
다만 직업탐구 지원자는 작년보다 33.0%(1만1천38명) 감소했다.
이에 대해 평가원과 교육과학기술부는 고교 졸업자 수가 매년 감소하고 수능성적이 반영되지 않는 수시모집 비중이 확대되고 있어 전체 수능지원자 수가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