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 속 조선업계 살리기 나서… 로드쇼서 개별 상담 등 적극 지원
K-sure 한국무역보험공사가 7일 총 11개의 독일계 우량 해운사를 대상으로 국내 조선업체의 선박수주 확대를 위한 로드쇼를 개최했다.
이번 로드쇼는 세계 3대 조선 박람회 중 하나인 ‘독일 SMM(Shipbuilding, Machinery & Marine technology) 2012’ 기간 중 개최됐다.
최근 유럽 경제 위기에 따라 우량 해운사들은 자금조달이 어려워 선박 발주를 주저하고 있는 상황이다. K-sure는 이번 로드쇼를 통해 선박금융지원제도의 설명과 해운사별 개별 상담을 통해 국내 조선업체 앞 선박 발주를 적극적으로 권유, 국내기업들의 수주가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K-sure는 로드쇼에 앞서 지난 5일 독일 하노버에서 독일계 금융기관 노드(Nord LB)은행과 선박 금융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우리기업이 수주한 수출 건에 대한 공동금융 지원 △프로젝트 정보 공유 및 금융컨설팅 제공 등이 골자다.
K-sure 박상희 본부장은 “최근 유로존 경제위기에 따른 해운경기 침체로 어려움에 빠진 한국 조선업체의 수주 확대를 위해서는 다각적이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이 선행돼야 한다”며 “K-Sure는 앞으로도 우량 해운사 및 금융기관을 발굴하고 협력강화를 통해 우리기업의 수주실적 제고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sure는 오는 10월에도 이스라엘계 우량 해운사인 Sammy Ofer Group and Monaco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