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김용 세계은행 총재 “최대 관심사는 아프리카”

입력 2012-09-07 09:56수정 2012-09-0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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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세계은행(WB) 총재가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을 방문해 “나의 최대 관심사는 아프리카”라고 강조했다.

김 총재는 6일(현지시간) 남아공 수도 프리토리아에서 프라빈 고단 남아공 재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아프리카의 성장과 성공에 매우 열성적”이라면서 “지난 7월1일 세계은행 총재로 취임한 이후 첫 외국 방문 지역으로 아프리카를 택한 이유도 그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자신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인간면역결핍유전자(HIV)·후천성인간면역결핍증(에이즈) 담당 과장 등으로 근무하면서 남아공을 비롯해 아프리카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앞서 김 총재는 프리토리아 대통령 관저에서 제이콥 주마 대통령을 만난 데 이어 고단 장관 등 남아공 각료들과 회동했다.

김 총재는 별도 성명에서 “주마 대통령 및 각료들과 회동한 자리에서 남아공과 세계은행 간의 관계를 더욱 긴밀히 하고 싶다는 의견을 나눴다”며 “남아공의 경제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세계은행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주마 대통령 역시 성명에서 “김 총재가 세계은행 총재에 취임한 이래 첫 외국 순방의 하나로 남아공을 방문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세계은행이 아프리카 국가들의 인프라 확충과 경제 성장을 위해 어떻게 하는 게 가장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지 등에 대해 협의했다”고 전했다.

김 총재는 지난 4일 서부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를 거쳐 5일 오후 남아공에 도착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월 김용을 세계은행 총재 후보로 지명했다.

김 총재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지원을 받은 나이지리아 재무장관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와 경합 끝에 세계은행 총재에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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