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내수 출시 지연가능성 커…LG전자 수혜 예상

입력 2012-09-07 08:31수정 2012-09-0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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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은 7일 LG전자에 대해 아이폰5의 내수 출시가 예상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커 반사이익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노근창 연구원은 "전통적으로 LG전자 휴대폰의 수익성을 견인하는 시장은 내수와 북미 시장"이라며 "특히 주요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된 '옵티머스G'의 공개도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옵티머스G가 갤럭시 노트2와 아이폰5와 경쟁할 것으로 보이나 갤럭시 노트2는 5.5인치로 세그먼트가 중복되지는 않아, 결국 가장 큰 경쟁 상대는 아이폰5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아이폰5는 퀄컴의 MDM 9615를 탑재해서 LTE를 지원할 것으로 보이는데, 북미의 주파수 대역 (700Mhz, 2100Mhz)과 다른 한국 주파수 (SKT 800/1,800Mhz, KT 900/1,800Mh)로 인해 출시 시기에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LG전자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폰5가 KT는 유럽과 주파수가 같다는 점에서 10월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지만, SKT의 경우 연내 출시도 힘들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또 삼성과 애플의 특허 소송에서 애플이 이기면서 북미의 통신 사업자들의 애플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다며 특허 소송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삼성 스마트폰 이외의 새로운 대안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LG전자에 유리한 점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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