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스팟] 혼조세…코코아↑·커피↓

입력 2012-09-07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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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6일(현지시간) 상품 가격이 혼조세를 나타냈다.

코코아와 오렌지주스 면 가격은 상승한 반면 설탕과 커피 가격은 하락했다.

12월 인도분 코코아 가격은 오후 5시1분 현재 전일 대비 1.52% 오른 t당 2695.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10개월래 최고치다.

세계 최대 코코아 생산지 서아프리카의 건조한 날씨가 농산물에 피해를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와 가나의 동부 지역에 지난 2개월 동안 내린 비가 예년 평균의 20~40%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잭 스콜빌 프라이스퓨처스그룹 부사장은 “서아프리카 지역에 더 많은 비가 내려야 한다”면서 “엘니뇨 현상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고 이는 서아프리카와 인도네시아 농작물에 해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렌지주스 가격 역시 상승했다.

12월 인도분 오렌지주스 가격은 전일보다 1.19% 오른 t당 126.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열대성 태풍이 미국의 최대 감귤류 생산지역 플로리다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농작물 피해가 예상된 영향이다.

면 가격도 상승했다. 12월 인도분 면 가격은 전일보다 0.84% 오른 파운드당 75.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커피 가격은 공급이 늘어났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2월 인도분 커피 가격은 전일 대비 1.52% 내린 파운드당 158.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세계 최대 커피 생산지 브라질의 생산은 지난해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설탕 가격도 하락했다. 10월 인도분 설탕 가격은 전일 대비 0.64% 밀린 파운드당 18.8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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