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로존 재정위기국의 국채를 유통시장에서 직접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6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에서 정례 금융통화정책 회의후 기자회견에서 "통화정책이 유로존 모든 국가에 전달되도록 하기 위해서"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ECB는 기준금리를 현행 0.75%로 동결했다. 이는 유로존의 물가 상승 우려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ECB는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취임한 직후인 지난해 11월과 12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씩 내린 바 있다. 이어 지난 7월 올해 처음으로 0.25% 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