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상위 1% 평균소득이 임금노동자 평균 소득보다 9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소득과 부동산임대, 이자배당 등 자산소득을 얻은 상위 1%의 종합소득은 봉급자 평균치 보다 무려 26배에 달했다.
국세청이 국회에 제출한 2009년 기준 근로·종합소득세 100분위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9년 기준 근로소득세를 납부한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위 1%의 1인당 연평균 소득은 2억432만원이었다.
자영업자들에게 부과되는 종합소득세 납부자 가운데 상위 1%의 평균 소득은 5억795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통계청이 밝힌 2009년 전체 임금근로자 평균 소득(2222만원)에 견주면 각각 9.1배, 26.1배에 이르는 수치다.
또 2009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임금근로자는 1429만명으로, 이 가운데 약 40%(575만명)는 소득이 면세점에도 못미쳐 근로소득세를 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