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중앙은행, 기준금리 3.5%로 동결 (상보)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24명의 이코노미스트를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RBA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됐다.

원자재 부유국인 호주는 최근 철광석 가격 하락으로 적극적인 경기 부양에 나섰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유럽의 재정위기가 글로벌 경제 성장에 부담이 되고 중국의 원자재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다.

RBA는 지난 5월과 6월에 기준금리를 모두 75bp(1bp=0.01%) 인하했다.

자국의 소비를 촉진하고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방안이다.

호주는 이를 통해 지난 21년 만의 경기침체를 피하려 노력하고 있다.

폴 브레넌 씨티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철광석 가격 하락은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면서 “RBA는 2분기에 이어 철광석 가격이 10% 이상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RBA의 분기 정책 보고서는 오는 10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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