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 1500억원 규모 해경경비함 수주

입력 2012-09-0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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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해양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3000t급 해경경비함 2척과 1000t급 해양경비함 1척을 수주했다. 수주금액은 1500여억원이다.

3000t급 해양경비함은 길이 115m 너비 14.2m이며 1000t급 해양경비함은 길이 91m 너비 11.8m의 대형 경비함이다.

해경경비함은 30노트 속도로 운항 가능하며 헬기를 탑재할 수 있다. 40mm 자동포와 20mm 발칸포 및 40노트급 고속단정이 갖춰지고 분당 20톤의 물분사가 가능한 소화포 설비도 장착된다.

해당경비함은 2013년부터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에서 건조를 시작하여 2015년 12월에 인도될 계획이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방위산업 관련 기술을 개발해 우리나라 해양주권 확보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STX조선해양은 지난 2010년 12월과 2012년 2월에 1500t급 해경경비함 ‘제민 12호 및 제민 13호’를 건조해 해양경찰청에 인도했다. 2007년 함정 방산업체로 지정돼 해군의 차기고속함(PKG)과 차기호위함(FFX) 건조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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