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ㆍ가요] 올 가을, 공연형 가수들이 몰려온다

입력 2012-08-3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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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
무더운 여름은 끝나가지만 공연계의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일렉트로닉 사운드에 지친 음악팬을 위해 공연형 가수들이 나선다. 잔잔한 발라드부터 강렬한 록 음악까지, 소극장에서 야외 무대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공연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이미 수 차례 공연을 통해 검증된 아티스트들이 얼마나 업그레이드 된 공연을 선사할지 기대를 모은다.

임재범은 6집 정규앨범 발매를 기념해 전국투어 콘서트 ‘해빙(解氷)’을 열고 관객을 만나고 있다. 8년 만에 나온 정규 앨범에 이어진 공연인만큼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공연에서 임재범은 자신의 내면 모습을 형상화시킨 독특한 무대 콘셉트를 선보인다. ‘얼어붙은 섬’, ‘폭풍속의 항해’, ‘태양’, ‘그리고 바다로의 항해’ 등 네 가지 부분으로 공연을 구성한 것이다. 평소 즐겨 부르던 팝송들과 6집 수록곡 등 20곡 이상의 음악과 한층 편안해진 사운드로 전 연령대와 공감대를 형성한다.

부산과 인천, 광주를 거쳐 서울 공연은 9월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지난해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순식간에 매진시킨 김동률도 전국투어에 나선다. 이번 공연은 ‘감사’란 타이틀처럼 뮤지션 김동률을 아끼고 사랑해 준 팬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을 담았다. 예매 전쟁에 시달리고 지방에서 올라오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 관객을 위해 “공연을 더 자주해서 많은 팬들과 만나도록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이다.

▲김동률
김동률의 이번 공연에서는 선곡표를 다섯 번 이상 다시 짤 정도로 완벽하게 준비된 무대와 트레이드 마크인 감성적인 음악을 만날 수 있다. 9월 21~22일 부산 KBS 부산홀, 10월 5~6일 대전 충남대 정심화홀, 10월 18~20일 서울 충무아트홀 대극장, 10월 26~27일 성남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 하우스에서 차레로 열린다.

지난 4월 4년만의 컴백 콘서트를 성공리에 마친 넬은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다시 한 번 단독 콘서트를 연다.특유의 감성적인 음악 스타일로 탄탄한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는 넬은 이번 공연에서 한층 감성적으로 편곡된 음악을 들려줄 계획이다. 특히 1000석 규모의 아담한 공연장을 통해 밴드 본연의 사운드와 보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넬은 “1000석이란 한정된 객석과 한층 가까운 무대에서 서로의 숨소리까지 느끼며 호흡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록밴드 부활은 오는 10월 6일 서울 용산전쟁기념관에서 가을밤을 수놓을 야외 콘서트를 연다. 서태지 이문세 이승철 등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이뤄진 평화의 광장에서 ‘사랑할수록’, ‘네버엔딩스토리’, ‘론리 나이트’, ‘희야’, ‘비와 당신의 이야기’ 등 부활을 대표하는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MBC ‘위대한 탄생’에서 김태원의 제자였던 백청강 손진영, ‘위대한 탄생2’ 우승자인 구자명이 게스트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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