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와 삼성전자의 반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9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12.21포인트(0.64%) 오른 1928.54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84억원, 1315억원씩 내다 팔았다. 반면 기관은 2421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주가 하락을 막았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451억원 매도우위, 비차익 거래가 581억원 매수 우위로 도합 130억원의 순매수세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이 7% 넘게 급등했고 전기전자, 종이목재, 운수창고가 1~2% 상승했다. 반면 비금속광물, 전기가스, 통신업 등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3% 가깝게 오르며 마감했고 현대차, 기아차, 삼성생명 등이 소폭 올랐다. 이에 비해 POSCO, 현대모비스, LG화학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대선주자들의 테마주들이 들끓었다. 대선출마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안철수 테마주인 슈넬생명과학이 전 거래일 대비 0.92% 상승하며 5거래일 연속 하락이 없었고 안랩도 1.96%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케이씨피드와 우성사료는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또한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이번 대선에서 제3세력 후보로 직접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관련주인 디아이, 예스24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상한가 9개를 더한 486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없이 343개 종목이 하락 했으며 86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