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은 월급고개 겪어

입력 2012-08-27 15:41수정 2012-08-2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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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6명은 월급고개를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급고개란 다음 월급날이 다가오기 전에 받은 월급을 다 써버려 돈이 없는 상태를 뜻하는 말로 과거 '보릿고개'를 빗댄 신조어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이트 사람인은 직장인 488명을 대상으로 '귀하는 월급을 한 달 이내에 소진해 월급고개를 겪고 있습니까?'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4.3%가 '겪고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는 4년 전인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시절의 64.1%와 비슷한 수치로 2년 전 조사 46.9%와 비교하면 17.4%포인트나 증가해 주목된다.

특히 이들은 월급을 받아서 전부 소진하는데 평균 16일이면 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급고개 주기로는 '20~22일'이 19.4%로 가장 많았고 '7일 이하'가 16.6%로 뒤를 이었다. 이어 '17~19일'(15.3%) '8~10'(12.4%) '14~16일'(11.8%) 순으로 나타났다.

월급고개를 겪는 이유로 절반이(50% 복수응답 인정) '월급이 적어서'라고 답했다. 아울러 '물가가 너무 올라서'(37.6%) '대출 등 빚이 많아서'(35.4%) '소비를 무계획적으로 해서'(22.6%) 순으로 나타났다.

월급을 다 쓴 후 어떻게 지출을 해결하는가에 대해 '신용카드를 사용한다'는 응답이 60.2%(복수응답 인정)로 가장 많았으며 '비상금 사용'(22.6%) '현금서비스 이요'(44.4%)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쇼핑 등 품위유지비를 줄인다'(36.5%) '가계부를 쓴다'(27.1%) '데이트, 동호회 등 모임을 줄인다'(23.3%) '영화 등 문화생활비를 준인다'(21.0%) '대중교통을 이용한다'(20.1%)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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