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코스피, 삼성쇼크·외인 사자에 등락 반복…1917 마감

코스피지수가 1910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 급락으로 하락 출발했지만 외국인 매수세와 더불어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한국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1920선까지 올랐다가 소폭 빠졌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4포인트(0.10%) 내린 1917.8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지난 주말 삼성전자가 미국 애플과의 소송에서 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후 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면서 1907선까지 떨어졌다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1910선까지 상승했다. 점심께 무디스 호재 소식이 전해지면서 1920선까지 치솟았다.

외국인이 350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뒷받침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42억원, 1116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각각 3616억원, 4392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며 총 8008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제조를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전기전자가 5.6%, 제조업이 1.25% 하락한 반면에 의료정밀(3.21%), 유통업(1.46%), 통신업(1.66%), 금융업(1.90%)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세로 마감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9만5000원 빠진 118만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 현대모비스, LG화학, 삼성생명, 현대중공업 등 대부문 종목이 평균 1%대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6개 포함 총 433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1개 더한 383개 종목이 하락했다. 90개 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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