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북상하면서 제주도와 남부지방이 영향권에 들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는 이날 새벽부터, 남부지방은 밤부터 비가 올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이들 지역에는 최대 초속 50m 이상의 강한 비바람이 불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전 8시를 기해 제주도와 제주도 앞바다, 남해먼바다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했다.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고 강원도 영동지방은 동풍에 의한 지형적인 영향으로 늦은 밤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태풍의 예상진로에 근접한 제주도, 서해안, 남해안 지역에서 강풍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5∼32도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전해상에서 3∼9m로 매우 높게 일겠고 서해 전해상과 동해 남부 전해상은 2∼6m로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또 동해 중부 전해상은 0.5∼3m로 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