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사ㆍ메미 버금가는 볼라벤…올들어 '최고'

한반도로 북상중인 태풍 볼라벤의 위력이 심상치 않다는 전망이다. 올 들어 발생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볼라벤(BOLAVEN)은 오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700㎞ 해상에서 북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27일 제주도와 남해안을 시작으로 28일에는 전국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볼라벤은 20일 괌 인근 해상에서 발생, 일본 오키나와 방향으로 세력을 키우면서 우리나라 쪽으로 향하고 있다.

현재 중심기압은 940헥토파스칼(hPa)이며 최대 풍속은 169km/h이다. 특히 강풍반경이 400~500㎞에 이르고 있어, 과거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입혔던 2002년 루사, 2003년 매미와 맞먹는 위력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최대풍속이 초속 30m를 웃도는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3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태풍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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