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2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국채 금리 목표 범위를 설정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1% 상승한 268.0으로 마감했다.
영국증시 FTSE100지수는 0.01% 오른 5776.92로, 프랑스 CAC40지수는 0.02% 오른 3433.21로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DAX30지수는 0.31% 상승한 6971.07 마감했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그리스 재정위기 해결이 난관을 보인다는 비관론이 퍼지면서 장중 하락했다.
미국은 물론 유럽 등 주요국들의 경기 부양책에 의문이 제기된 것도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그러나 장 막판 ECB가 국채 수익률 목표 범위를 설정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폭 반등했다.
ECB 소식통들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중앙은행 실무자들이 국채 금리 목표 범위를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채 금리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새로운 형태의 국채 매입으로 비쳐지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니콜라스 스피로 스피로소버린스트레테지 이사는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두가지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와 ECB의 이탈리아 스페인 국채 매입이다”라면서 “9월은 투자자들에게 매우 중요하며 일각에서는 이미 중앙은행의 결정에 실망할 것이라는 신호가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