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보이스피싱 피해자, 금융사에 보상 청구

입력 2012-08-1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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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이 금융사들에 손해 배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금융소비자협회는 카드론· 보이스피싱 피해자 66명이 16일 서울 중앙지법에 24개 금융사와 전자금융사를 대상으로 손해배상 청구를 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상 금융사는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하나SK카드 등이다.

금융소비자협회는 “소비자에게만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현재의 금융시스템이 과연 올바른가에 대해 사법부와 사회의 판결을 받고자 이번 소송을 접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소송을 통해 금융 문제의 책임을 소비자에게만 지우려는 왜곡된 금융 관행을 철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문적인 보이스피싱으로 수만명의 소비자들이 1인당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피해를 봤다. 이 과정에서 카드론 소비자들이 자신도 모르는 새 피해를 봐 금융사의 책임 논란이 거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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