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기준 전체 매출액 5.64%, 영업익 1.15%, 순이익 4.31% 증가 소속부별로는 우량기업부 매출액 큰폭 성장...순이익은 중견기업부 흑자전환
올해 상반기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국내 기업들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상장사들의 살림살이는 괜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마트폰 등의 호조로 인해 IT업종들의 실적이 견조하게 개선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12 사업연도 상반기 실적 분석`에 따르면 개별 또는 별도재무제표를 제출한 884개사 중 801개사(관리종목, 합병 등 83개사 제외)의 전체 매출액은 45조7351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5.64%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조8691억원으로 1.15% 늘었고 순이익은 2조1776억원을 기록해 4.31% 증가했다.
소속부별로는 우량기업부 등을 포함한 모든 소속부의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우량기업부의 매출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우량기업부의 매출액은 22조344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93% 증가했다. 뒤를 이어 벤처기업부가 9조4482억원으로 7.65% 늘었고 중견기업부 13조6777억원(1.06%) 순이었다.
매출액과는 반대로 중견기업부를 제외한 모든 소속부의 순이익이 감소했다.
중견기업부는 올해 상반기 227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 반면 우량기업부는 1조6073억원으로 8.58%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IT업종의 경우 IT소프트웨어와 IT하드웨어의 순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45.47% 24.65% 증가했다.
또한 오락문화는 128.55% 순이익이 증가해 실적이 개선됐고 제조 역시 10.30% 늘었다.
반면 건설의 경우는 순이익이 적자전환했고 통신방송서비스는 44.78%, 유통서비스는 19.4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