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멜버른이라는데…

입력 2012-08-1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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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호주의 멜버른이 선정됐다.

영국의 경제분석기관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는 전세계 140개 도시를 대상으로 생활여건을 평가한 결과 멜버른이 100점 만점에 97.5점을 얻어 지난해에 이어 1위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멜버른 이외에도 호주의 3개 도시는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애들레이드는 캐나다 캘거리와 공동 5위를 기록했고 시드니는 7위, 퍼스는 9위를 각각 기록했다.

2위는 오스트리아 빈이었으며 밴쿠버, 토론토, 캘거리 등 캐나다 3개 도시가 3~5위를 차지했다.

핀란드 헬싱키는 8위, 뉴질랜드 오클랜드가 10위에 랭크됐으며 최하위의 불명예는 방글라데시 다카에 돌아갔다.

서울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8위에 머물렀다.

EIU의 이 리스트는 안정성, 보건, 문화·환경, 교육, 인프라 등의 부문에 대한 종합 평가를 통해 이뤄졌다.

그러나 EIU 평가 결과의 신뢰성에 대한 문제제기도 있다. 상위권 도시들이 영어권 문화 국가에 편중돼 있는 데다 멜버른의 경우 최근 2~3년간 유색인종에 대한 폭력 사건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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