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류승룡, 누가 더 형일까?…"내가 말 놓자 했는데"

입력 2012-08-1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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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고이란 기자
월드스타 이병헌과 개성 강한 마스크를 지닌 배우 류승룡 중 누가 더 형일까.

13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병헌은 “작품 선택과 함께 얻은 것이 있다면 이 친구다”며 류승룡을 소개했다.

그는 자신과 동갑내기인 류승룡과 촬영장에서 지낸 에피소드를 곧이어 공개했다.

이병헌은 “보통 동갑인 배우와 함께 작품을 하면 촬영 초반에 말을 놓고, 친구를 하는데 류승룡과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좀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다 외향적인 성격과 달리 말을 놓는 부분에 있어서 좀 민감해 했다는 것.

이병헌은 “영화 촬영이 끝날 때 쯤 술자리가 있었고, 내가 먼저 ‘말 놓자’라고 했는데 쿨하게 ‘어 그래’ 이러더라”며 “다음 날 류승룡이 ‘병헌아 잘 잤어?’라며 인사를 건내 오는데 너무 어색했다”며 쑥쓰러워했다.

이병헌 데뷔 첫 사극 출연작인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조선 광해군 8년, 독살 위기에 놓인 왕 ‘광해’를 대신해 왕 노릇을 하게 된 천민 하선(이병헌)이 가짜 왕 노릇을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오는 9월 말 추석시즌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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