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삑사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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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이 10일(현지시각)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스타디움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축구 동메달결정전 한국-일본 경기에서 천금 같은 결승골을 넣고 있다.(연합뉴스)
박주영은 10일(현지시간)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경기장에서 열린 경기가 끝나고 나서 골 상황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당시 나로서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어 슛을 하겠다고 작심했고 공간을 열었다"며 "슈팅이 삑사리(빗맞은 공)였지만 운이 좋았기 때문에 골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박주영은 "반대쪽(왼쪽) 골대 쪽으로 공을 찼는데 디딤발과 차는 발이 멀어서 공이 제대로 맞지 않고 슈팅이 안쪽(오른쪽)으로 갔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이날 전반 38분 페널티지역 외곽으로 흘러온 볼을 잡아 속임 동작으로 수비수 4명을 따돌린 뒤 일본의 오른쪽 골네트를 흔들었다.
한국은 박주영의 천금 같은 결승골에 구자철의 쐐기골을 더해 일본을 2-0으로 이기고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