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주가 더 오를까

입력 2012-08-1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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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00선 트라이, 유동성 흐름 고려해야”

코스피는 얼마나 오를까? 전문가들은 단기 목표치로 2000선 부근을 제시하며 향후 장세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 강세와 유럽위기 소강 상태,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당분간 유동성 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술적 측면에서 이번 상승의 단기 목표치는 1980 부근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주가가 단기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유동성 장세의 특징을 고려해 시장에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IBK투자증권 유욱재 팀장은 “코스피가 2000선을 트라이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유동성이라는 것이 변수가 많기 때문에 시각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며 “이격도 관점에서 볼 때 단기적으로 올라온 감이 있지만 중기적으로는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리스크 완화 랠리가 진행되고 있지만 펀더멘탈 개선신호는 확인되지 않은 만큼 실적개선주 위주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김수영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서는 개선됐으나 펀더멘탈 모멘텀 부재와 기술적 요인에 따라서 단기적으로 조정의 우려가 존재하는 구간”이라며 “실적개선 소외주 중심의 접근이 유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 역시 “시장이 경기선인 120일선을 넘어서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120일선과의 이격도가 큰 낙폭 과대주가 가장 유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낙폭 과대주의 경우 중국 경기와의 연관성이 크다는 점에서 수출입동향과 무역수지에서 중국 모멘텀에 대한 재확인이 필요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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