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평균기온, 25.3℃…사상 최고

입력 2012-08-0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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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7월 평균기온이 25.3℃에 달해 기상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은 이날 보고서에서 “알래스카와 하와이를 제외한 48주의 지난달 평균기온이 25.33℃로 20세기 7월 평균기온보다 1.8℃ 높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36년에 기록했던 역대 최고 7월 평균기온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평균기온은 13.55℃에 달했다.

지난 1895년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가장 높았고 같은 기간 강수량은 역대 15번째로 적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48주의 63%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가뭄이 지속됐다.

화재가 잇따르면서 200만에이커(약 8094㎢)가 소실됐다.

CNN방송은 최근 미국 전역에서 가뭄이 계속되면서 옥수수와 콩 재배 농가를 중심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농산물 피해가 속출하면서 사료공급 부족으로 가축을 팔거나 도축하는 농민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농무부(USDA)는 지금까지 32주의 1500여 카운티를 가뭄에 따른 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는 미국 전체 카운티의 절반 이상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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