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9일 농심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라면 시장 점유율 회복이 빨라 하반기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매수’와 목표 주가 23만 3000원을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 한국희 연구원은 “농심의 2분기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보다 4.4%, 36.1% 감소한 5,017억원과 187억원으로 컨센서스 및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예상대로 매출액의 약 60%를 차지하는 국내 라면 부문의 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 보다 6.8%p 낮아진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
하지만 하반기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 회복에 따른 실적 모멘텀 기대가 유효해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한 연구원은 “특히 2분기 동안 월별 점유율 추이는 고무적인데, 6월 월별 점유율이 64.9%를 기록해 전년 12월의 58.9%보다 빠른 회복세를 기록했다”며 “하반기 추가 신제품 출시로 이러한 점유율 상승률은 지속 될 것이고 이에 따른 실적 회복도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