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싱가포르 제외 일제히 상승…유럽 위기 우려 완화

입력 2012-08-0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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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7일 싱가포르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재정위기 해결에 실마리가 보인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77.02포인트(0.88%) 상승한 8803.31로, 토픽스지수는 7.97포인트(1.08%) 오른 743.70엔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70포인트(0.13%) 상승한 2157.62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9.13포인트(0.13%) 상승한 7295.46으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25분 현재 32.83포인트(0.16%) 오른 2만31.55를,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15.23포인트(0.66%) 상승한 1만7528.19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다만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20분 현재 1.46포인트(0.05%) 하락한 3070.36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존 위기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독일이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 매입 프로그램에 찬성하는 입장을 나타낸 것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게오르그 스트라이터 부대변인은 전일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주 발표한 국채 매입 계획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시가네 기요시 미쓰지시UFJ자산운용 투자전략가는 “시장에는 ECB의 국채 매입 계획이 역내 위기 불안을 완화시킬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면서 “기업 실적도 양호한 편”이라고 말했다.

일본 증시에서는 수출주가 강세를 보였다.

유럽 시장이 매출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브라더인더스트리는 4.3% 뛰었다.

일본 최대 LCD패널 제조업체 샤프는 팍스콘이 투자 계획을 유지한다고 밝히면서 1.1% 올랐다.

간사이전력은 10.4% 폭등했다. 최근 일본 전력 관련주에 대한 매도세가 과도했다는 인식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토픽스 지수 중 전력·가스 부문은 지난달 22% 빠졌다.

중국 증시는 이날 경기 둔화가 기업 실적을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됐으나 유럽 재정위기 불안 완화에 소폭 상승했다.

중국 최대 희토류 생산업체 네이멍구바오터우철강희토류가 3.04% 급등했다.

중국이 희토류 생산규모의 5분의 1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중국 국영라디오방송이 전일 보도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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