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당국이 7일 오전 11시20분부로 전력수급비상 관심단계를 발령했다.
관심단계는 예비력이 400만kW 미만으로 20분간 지속될 경우 발령된다. 오전 11시30분 현재 기준으로 예비력은 397만kW로, 예비율은 5.4% 수준이다. 이날 전력 피크시간대인 오후 2시~3시 경엔 예비력이 300만kW 미만으로 떨어지는 주의단계 발령도 예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전력당국은 이날 오전부터 긴급 수요관리에 들어갔다. 한전 관계자는 "오전부터 수요관리에 나서 약 200만kW를 확보한 상황"이라면서 "때문에 전력 예상수요가 많은 오늘 오전 예비력이 어제보다 다소 높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경부에 따르면 이날 예상 전력수요는 7700만kW다. 공급 가능한 전력보다 높은 상황이어서 전력당국은 물론 산업계도 예비전력율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