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5일 박사학위 논문표절 의혹에 휘말린 김재우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 문방위원 13명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재우씨는 지금이라도 사죄하고 방문진 이사직을 즉시 사퇴하고 단국대는 김재우씨 논문 표절 문제에 대해 심의 절차를 진행하라”고 말했다.
이들은 “박사학위 논문에서 심각한 표절을 자행한 것으로 드러난 김재우씨가 방문진 이사직을 수행하고 이사장직의 연임을 시도하는 것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다”며 “김재우씨는 2005년도 단국대 박사학위 논문 ‘한국주택산업의 경쟁력과 내장공정 모듈화에 관한 연구’에서 타인의 논문 내용을 인용 처리 없이 거의 복사수준으로 몇 페이지씩 옮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식에 대해 테러를 자행한 파렴치한 분이 공정방송과 방송저작권 관리·감독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을 다시 하려는 것이 온당하냐”면서 재차 사퇴를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