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女배구, 터키에 패배...中 이겨야 8강 진출 가능

입력 2012-08-04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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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하뷰스)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터키에 패하면서 마지막 상대인 중국을 꼭 이겨야만 8강 진출에 안심할 수 있게 됐다.

36년 만에 올림픽 메달 사냥에 나선 한국 여자 배구의 8강 진출 여부는 오는 5일(한국시간) 가려진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일(현지시간) 런던 얼스코트에서 열린 2012년 런던올림픽 B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공수에서 탄탄한 전력을 갖춘 터키에 세트스코어 2-3(16-25 25-21 18-25 25-19 12-15)으로 아쉽게 패했다.

이로써 2승2패를 달린 한국은 승점 7점을 기록하고 미국(9점)에 이어 중국과 공동 조 7위다.

터키는 승점 2점을 보태 6점, 한국에 충격적인 완패를 당한 브라질은 4점을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국제배구연맹(FIVB)이 국제대회에서 적용하는 규칙에 따라 승점순으로 팀 순위가 결정된다.

세트스코어 3-0, 3-1로 이기는 팀은 승점 3점을 고스란히 가져간다.

3-2로 이긴 팀은 승점 2점, 2-3으로 진 팀도 1점을 얻는다.

이에 이미 7점을 얻은 한국과 중국은 터키, 브라질과 어지럽게 엮이지 않으려면 세트스코어 3-0, 3-1로 이겨 확실하게 승점 3점을 보태는 게 가장 좋다.

배구는 6개팀씩 두 조로 나뉜 조별리그에서 각조 상위 4개팀이 8강에 올라 크로스 토너먼트를 치른다. 현재 미국은 사실상 8강행을 확정됐고, 한국·중국에 이어 터키, 브라질이 나머지 세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네 팀의 운명이 달린 오는 5일 경기는 한국-중국(오후 7시30분·이하 한국시간), 터키-미국(6일 오전 4시), 브라질-세르비아(6일 오전 6시) 순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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