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던이모저모] 박태환 "너도 꽃 드려"에 쑨양 순응 "순한 양이었네"

입력 2012-08-03 23:22

안현희 객원기자 imahh@etoday.co.kr

URL공유
카카오톡

페이스북
X(트위터)

작게보기
기본크기
크게보기

(사진=해당 방송화면 캡처)

쑨양 선수가 박태환 선수의 "너도 부모님께 꽃 드려"라는 제안을 받아들이는 훈훈한 장면이 공개됐다.

박태환과 쑨양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공동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박태환은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며 관중석의 부모님을 향해 꽃다발을 던졌다. 이어 쑨양의 부모님이 앉아있는 관중석 쪽으로 이동한 박태환은 쑨양에게 "너도 꽃 드려"라고 손짓을 했고, 쑨양은 이를 받아들이고 부모님께 꽃다발을 건내는 장면이 포착돼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쑨양이 순한 양이었네” “훈훈한 모습 보기 좋았어요” “부모님 챙기는 자랑스런 아들들의 모습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박태환 선수는 남자 수영 자유형 1500m 예선 3조에서 3위(14분56초89초)로 터치패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