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구본길(23), 김정환(29), 오은석(29·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원우영(30·서울메트로)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런던 엑셀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4강전에서 이탈리아를 45-36으로 꺾었다.
전날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거머쥔데 이어 펜싱 단체전에서 이틀 연속으로 메달을 수확하게 됐다. 남자 단체전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다.
한국은 김정환~원우영~구본길~김정환으로 이어진 4번째 경기까지 18-20으로 뒤져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에이스 구본길이 5번째 경기에서 4점을 잇따라 추가하는 등 7점을 추가해 25-22로 역전시켰다.
이후 한국은 원우영과 구본길, 김정환이 착실히 점수를 쌓아 리드를 유지했고, 마지막 주자로 나선 원우영이 3점을 실점한 뒤 연달아 5점을 따내 여유있게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러시아-루마니아전 승자와 결승에서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