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3일 한진해운에 대해 2분기 운임 회복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3분기 운임 인상 모멘텀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현재주가 대비 상승여력이 크지 않아 투자의견 ‘보유’와 적정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메리츠종금증권 김승철 연구위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8.4% 증가한 2조8316억원, 영업이익은 738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전분기 대비 흑자전환 했다”며 선사들의 공급 조절 노력으로 1분기 대비 컨테이너 평균 운임이 전년대비 11.2% 인상된 것이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3분기 성수기 할증료 부과에 따라 일정부분 운임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나 최근 물동량이 약세를 보이고 있어 운임 인상 모멘텀이 2분기 대비 약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재주가 대비 상승여력이 크지 않아 투자의견은 기존의 보유를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