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미 연방법원에서 기각한 증거를 언론에 공개한 삼성전자에 대해 긴급 제재를 요청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법정에서 기각된 아이폰 디자인 관련 문건을 보도자료 형식으로 공개했다.
이 자료에는 삼성이 아이폰 출시 1년 전인 2006년부터 스마트폰 디자인을 개발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윌리엄 리 애플 측 변호사는 루시 고 세너제이 북부지법판사에게 서한을 보내 “인정되지 않은 증거로 소송에 영향을 주려는 고의적 시도는 부적절하고 비윤리적”고 비판했다.
리 변호사는 “애플은 오늘 삼성에 대한 긴급 제재를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