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닷새째 내리막…유럽 부양책 기대감

입력 2012-08-0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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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경기부양책을 실시할 것이란 기대감에 원·달러 환율이 닷새 째 하락했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1달러에 4.10원 내린 1126.50원에 장을 마쳤다. 0.60원 내린 1130.00원에 개장한 환율은 수급적 측면에서 밀리면서 저점을 낮췄다.

지난달 말에서 이월된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달러 매도 우위를 보였으며 역외는 달러 팔자에 나섰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ECB가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상황에서 수급적으로 달러 매도가 몰리면서 환율이 내렸다”고 말했다.

ECB는 오는 2일 통화정책회의를 가진다. 시장에서는 ECB가 유로존 국채 매입 등의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1일 오후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과가 발표되나 시장의 기대는 크지 않다. 3차 양적완화에 대한 언급은 없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유로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3시20분 현재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1유로에 0.0008달러 오른 1.2314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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