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은 런던올림픽 정식 종목 중 가장 많은 메달이 걸려있다.
세간의 관심은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6.자메이카)에게 쏠려있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100m, 200m와 400m계주에서 모두 세계기록을 갈아치우고 우승한 우사인 볼트가 런던에서 3관왕 타이틀을 지킬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다.
앞서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m 결승에서는 볼트가 부정 출발에 의한 실격되자 그의 훈련 파트너인 요한 블레이크(23.자메이카)가 새로운 챔프에 올랐다.
블레이크의 100m 최고기록은 9초75로 볼트에는 못 미치지만 자메이카 대표 선발전에서 볼트를 꺾는 등의 모습을 보여 그 기세를 런던 올림픽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은 총 10개 이상의 금메달을 육상에서 가져가겠다는 계획이다. 남자 400m·400m허들·10종경기·멀리뛰기, 여자 400m·멀리뛰기·400m계주, 남녀 1600m 계주 석권을 노리고 있다.
특히 미국은 지난해 대구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 카멜리아 지터 등 여성파워를 내세워 자메이카를 견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경보20km에 출전하는 김현섭에게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대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6위에 오른 김현섭은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1시간19분31초)을 넘긴다면 메달권 진입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남자 세단뛰기의 김덕현(광주광역시청),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최윤희(SH공사), 여자 100m 허들의 정혜림(구미시청)도 주목해 볼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