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일 제일모직에 대해 2분기 사상최대 실적 달성 등 기존 주력사업이 매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소재 부문에서의 점유율도 중장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1조5130억원(전분기비 +6%·전년비 +2%), 영업이익은 1032억원(전분기비 +8%, 전년비 +65%)로 분기 사상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주목할 부분은 2분기에는 능동형 유기발광 다이오드(AMOLED)·2차전지·멤브레인 등 신규사업의 이익기여가 사실상 제로였기 때문에 실적의 추가 성장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전자재료 사업부의 이익개선 속도가 빠르다”며 “2분기 전자재료 부문의 영업이익은 554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27% 상승, 전사 이익기여도는 54%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고부가 반도체 공정소재 매출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디스플레이 부문 저수익 사업의 철수 효과가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이어 그는 “3분기 패션이 계절적 비수기 효과로 감익이 예상되지만 전자재료 사업부가 이를 상쇄할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106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