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유도 '김재범 정다운', 나란히 4강 진출

입력 2012-07-31 21:44수정 2012-07-31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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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유도의 간판 김재범(27·한국마사회)이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유도 81㎏급 4강에 진출하며 금메달 획득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더불어 여자 유도 세계랭킹 8위인 정다운(23·양주시청)도 63㎏급에서 랭킹 1위인 우에노 요시에(일본)을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인 김재범은 3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81㎏급 8강에서 에마누엘 루센티(아르헨티나·랭킹 24위)에게 3개의 지도를 빼앗아 절반승을 거뒀다.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한 김재범은 1분40여 초 만에 밭다리걸기를 시도했지만 아쉽게 기술로 인정되지 못했다.

곧바로 상대의 지도를 유도한 김재범은 2분17초를 남기고 두 번째 지도를 이끌어내 유효를 추가했다.

김재범은 경기 종료 1분38초를 남기고 루센티의 세 번째 지도로 절반을 얻어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정다운은 여자 63㎏급 8강전에서 우네노를 상대로 유효 2개를 빼앗아 승리했다.

유력한 금메달 후보인 우네노를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대등한 경기를 펼친 정다운은 상대의 지도 2개로 먼저 유효를 빼앗았다.

정다운은 경기 막판 우에노가 허벅다리걸기를 시도하자 재치있게 되치기로 상대를 넘기며 유효를 추가해 승리를 이끌었다.

일본의 우에노는 2009년과 2010년에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하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한 63㎏급 최강자다.

특히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이번 대회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손꼽혔지만 정다운에게 무릎을 꿇고 꿈을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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