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40.6도 '올 여름 최고'…내일은 더 더워

입력 2012-07-31 18:09수정 2012-07-3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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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시의 낮 최고기온이 40.6도로 올 여름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31일 경산시의 무인측정 온도계(AWS)가 기록한 온도는 40.6도로 지난 26일 38.4도에 이은 최고치 경신이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지역별 최고기온은 합천과 밀양이 37.4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경주 36.5도, 전주 36.0도, 영덕 35.5도, 강릉 35.4도, 대전·포항·광주 35.0도, 제주 34.9도, 울산·진주 34.7도, 청주 34.5도 등 동해안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5도를 넘나들었다.

이 가운데 합천·대구·대전 등은 올여름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폭염에 대해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예년보다 강하게 발달한데다 우리나라 가장 자리를 따라 덥고 습한 공기가 다량 유입되면서 영남지방 기온이 크게 올랐다”며 “낮 기온이 35℃ 이상으로 오를 경우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만 “경산시 무인측정 온도계가 하양읍의 콘크리트 옥상 위에 설치된 데다 열기를 내뿜는 에어컨 실외기가 근처에 있어 참고용으로만 활용할 뿐 공식 기록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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