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현·선물 동반 매수에 ‘급등’

입력 2012-07-3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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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에서 동반으로 매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는 장중 1890선 터치를 시도하기도 했다.

31일 오후 2시3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보다 52.01포인트(2.82%) 급등한 1895.80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5164억원,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8015계약을 순매수하 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의 매수 전환은 지난 27일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마리오 드라기 총재의 발언 때문이란 분석이 많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유로존 보호를 위해 무엇이든 할 의지가 있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에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되며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 다시 돌아올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내달 2일 열리는 ECB의 통화정책회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과거 통화정책회의에서 부양책이 발표되며 증시가 살아났던 점을 미뤄볼 때 이번에도 랠리의 가능성은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외국인의 선물 환매수를 고려하면 외국인은 향수 지수의 추가 상승에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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