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이번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경기 부양책을 실시할 것이란 기대감에 원·달러 환율이 내리고 있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20분 현재 1달러에 3.20원 내린 113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1.60원 내린 1136.00원에 개장한 환율은 장 초반 증시가 호조를 보이고 월말을 맞아 중공업체의 네고물량(달러매도)이 나오면서 시초가보다 저점을 낮추고 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는 등 ECB의 통화정책회의에 대한 기대감으로 환율이 내리고 있다”며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회의 결과는 실망스러울 수 있다는 경계감에 낙폭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오는 31일~8월1일 이틀 간 FOMC가 열리고 ECB는 8월2일 통화정책회의를 가진다.
같은 시각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1유로에 0.0013달러 오른 1.2262달러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