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日·싱가포르 제외 일제히 하락…中 경기둔화 불안

아시아 주요 증시는 26일 일본과 싱가포르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의 경기둔화 불안이 고조된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다만 일본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로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77.20포인트(0.92%) 상승한 8443.10으로, 토픽스지수는 8.45포인트(1.20%) 오른 714.91로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0.15포인트(0.48%) 내린 2126.00으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8.44포인트(0.12%) 하락한 6970.69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증시는 이날 지난 2009년 이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25분 현재 전날보다 27.35포인트(0.91%) 오른 3018.27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2.67포인트(0.12%) 내린 1만8854.66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4.63포인트(0.09%) 빠진 1만6831.42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는 정부가 고강도 부동산 과열 억제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사설에서 각 지방정부는 현 정책의 고삐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상하이 지수는 장중 한때 2125.72로 지난 2009년 3월 이후 3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차이나반케가 2.09%, 경쟁사인 폴리부동산이 3.86% 각각 하락했다.

반면 일본은 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했다.

닛케이지수는 한달래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세계 최대 산업용 로봇 생산업체 화낙은 5.32% 급등했다. 지난 6월 마감한 회계 1분기 순이익이 전년대비 1.5% 상승한 352억엔을 기록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 철강업체인 JFE홀딩스도 실적이 예상을 웃돌면서 2.27% 상승했다.

도시바가 1.24% 올랐다.

도요타자동차는 1.81%, 소니는 4.94% 각각 상승했다.

캐논은 실적 전망을 낮추면서 7.77%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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