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아 물럿거라~" 여름방학 해병대캠프 자신감 배우기

입력 2012-07-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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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30여도의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초중고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이용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기 위해 호랑이 굴에 스스로 찾아 온 여름방학 해병대 캠프가 인기다.

극기훈련 전문단체 해병대전략캠프는 ‘제26회 여름방학 슈퍼리더십 캠프’에 150여명 청소년들이 해병대캠프 극기훈련에 수료했거나 입소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병대 캠프는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22일부터 8월9일까지 총 3번에 걸쳐 무주종합수련원에서 4박5일 일정으로 참가할 수 있다.

해병대캠프에서는 해병대 출신의 베테랑 교관의 지도 아래 바른자세 훈련과 SPT체조, 유격훈련, 공동묘지 공포체험, IBS훈련(고무보트 수상훈련) 등 해병대체험학습 프로그램과 내무생활, 불침번, 보초근무, 점호 등 실제 해병대와 똑같은 병영체험이 가능하다.

또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논리적 사고법, 서번트 리더십, 양로원 봉사활동 등의 프로그램과 규율을 익히기 위한 팀워크 훈련, 공동체 훈련, 식사 예절, 컴퓨터 게임중독 예방훈련도 준비되어 있다. 2009년부터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프로그램의 교사들이 직접 교육을 진행해 가족 간의 소통 교육도 강조하고 있다.

2차 교육은 7월29일, 3차는 8월5일 입소 가능하며 각 차수에 50명씩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 형제와 자매, 부모 등 가족이 동반 입소하면 1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앞서 지난 13일 광주자동화설비공고 학생 70여명, 18일 가람중학교 간부학생 80여명이, 19일 인천여자공고 학생 30여명이 1박2일에서 3박4일 동안 캠프를 수료했다. 25일에는 삼육보건대 주최로 은평메디텍고와 염광여자메디텍고 학생 100여명이 3박4일 일정으로 캠프에 입소한다.

이희선 해병대전략캠프 훈련본부장(한국청소년캠프협회 부회장)은 “체벌 금지와 학생인권조례 등으로 교권 추락과 학내 면학 분위기가 어수선해짐에 따라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해병대 캠프를 선호 하는 것 같다”며 “특히 최근에 사회적 이슈가 된 학교폭력과 왕따 등 피해 예방을 위해 학부모들이 자녀의 자신감을 높이겠다는 차원에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병대 출신의 예비역들이 운영하는 해병대전략캠프는 2002년 개소 후 4만3000여 명의 청소년이 수료했다.

방학캠프 입소 관련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www.camptank.com ) 또는 전화(1644-0242)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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