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美·中 민감이슈 적절히 처리하자

입력 2012-07-2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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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민감한 이슈들은 적절히 처리하자”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24일(현지시간) 토머스 도닐런 미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과 면담한 자리에서 한 말이다. 그는 “미·중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선 양국 간에 민감한 이슈들을 적절히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 주석은 “중국과 미국 관계는 양측의 노력으로 최근 몇 년 새 안정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면서 “이미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상호 존중은 물론 양국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협력적 동반관계를 구축하는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새로운 관계정립을 위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후 주석은 “미·중 양국이 서로의 주요 이익과 관심사를 존중하고 민감한 사안들을 안정적이고 주의 깊게, 적절한 방법으로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도닐런 국가안보보좌관의 방중을 안보와 경제 등 양국이 견해차를 보이고 있는 이슈들을 논의하는 자리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대선을 앞두고 이뤄져 주목된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전했다.

도닐런 국가안보보좌관은 미·중 관계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관계 중 하나로 “양국 정상 간에 합의된 사안을 포함해 모든 양자 분야·지역 및 세계적 이슈들에 미국은 중국과 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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