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 시초가는 강보합세가 예상된다.
코스피 예상지수는 26일 오전 8시 48분 현재 전일보다 4.50포인트(0.25%) 상승한 1773.81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주식시장은 유럽에 대한 불안감 확대 등으로 급락하며 1760선까지 밀려났다. 스페인의 전면적인 구제금융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며 스페인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유럽 및 미국의 제조업 경기 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며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애플 등 미국의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장중 연저점(1758.99p)을 경신한 코스피는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축소시키며 1785선까지 회복되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꾸준한 매도세에 힘입어 재차 낙폭이 확대되었다.
IBK투자증권은 오늘 국내증시에 대해 “강보합 수준의 기술적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증시의 급락을 야기한 스페인 문제와 애플의 실적 실망감은 지수에 일부 선반영 됐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현재 코스피 수준이 12개월 예상 PBR 1배 영역이라는 점, 전일 스페인 국채금리 하락 및 유로화의 반등이 나타났다는 점은 증시의 추가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로 내다봤다.
다만 “유로존 리스크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투자심리 개선을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국내증시의 반등 수준 미미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