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는 25일(현지시간) 약세를 나타냈다.
유럽의 우려를 완화하기 위한 방안이 언급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진정됐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오후 5시15분 현재 전일 대비 1bp(1bp=0.01%) 상승한 1.40%를 나타내고 있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2.45%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0.22%로 각각 전일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에발트 노보트니 ECB 정책위원 겸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의 발언 후 반등했다.
노보트니 정책위원은 “유로존(유로 사용 17국)의 방화벽을 높일 것”이라며 “이를 위해 유로화안정화기구(ESM)에 은행 면허를 부여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드리안 밀러 GMP증권 채권 전략가는 “유럽 정책 결정자들이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 것은 희망적”이라면서도 “여전히 시장에 유럽에 대한 우려는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날 미 재무부는 350억달러 어치의 5년 만기 국채를 0.584%의 금리에 발행했다. 이는 지난 5월 입찰 때의 0.748%를 밑돌았으며 시장 예상치인 0.582%는 소폭 웃돌았다.
응찰배율은 2.71배로 지난 열 차례 평균치인 2.96배 보다 낮았다.
해외 중앙은행을 포함한 간접 응찰 비율은 42.6%로 지난 열 차례 평균치인 44.3%를 밑돌았다.
직접 응찰 비율은 지난 열 차례 평균치인 10.9%보다 낮은 5.2%를 기록해 지난 2009년 11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