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최대 경제국 독일 기업들의 경기 신뢰도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독일 뮌헨 소재 Ifo 경제연구소는 25일(현지시간) 7000여개 국내 기업의 임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6월 기업환경지수(BCI)가 103.3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의 105.2에서 2.1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지난 2010년 3월 이후 최저치고 전문가들의 예상치 104.5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 지수는 5·6월에도 전달 대비 각각 3.0포인트와 1.6포인트 하락한 바 있다.
알렉산더 코흐 유리크레디트그룹의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이 붕괴하면 고용시장이 견고해도 독일 경제를 구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독일 경제가 지금은 흔들리지 않지만 이는 유로존 위기가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달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