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검찰, 朴 원내대표 대선용 활용” 반발

입력 2012-07-25 17:52

김경원 기자

민주통합당이 검찰 측에서 박지원 원내대표를 대선용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검찰이 오늘도 조사하고 싶은 사람(박지원 원내대표)의 일정도 확인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언론에 소환장을 날렸다”며 “검찰은 소환조사가 필요한 게 아니라 박지원 이슈가 계속 살아남기를 바랄 뿐”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검찰이 소환 자체엔 관심 없이 소환행위 자체를 즐기고 있는 모양”이라며 “박 원내대표의 3차 소환통보는 박지원 공방을 대선까지 끌고 가겠다는 정치검찰의 의도를 숨깁없이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 원내대표의 최종 목표가 이번 대선에 있음을 민주당은 잘 알고 있다”며 “오늘로 검찰이 박 원내대표의 언론플레이를 시작한 지 28일째이며 당이 검찰개혁의 손톱을 깎지 않은 것도 28일째”라고 주장했다.